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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12 오후 2:29:36 입력 뉴스 > 정치의원뉴스

제225회 김해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

김해시의원 이광희



▲ 김해시의원 이광희

 

김해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김해시의회 이광희의원입니다.
하루하루 따뜻해지는 날씨와 같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를 원만히 극복하고 김해시민과 우리나라 국민의 건강이 잘 지켜지기를 기원드립니다.


저는 오늘의 자유발언을 통하여 김해시의 정책실시로 인한 모든 공공 시설, 조형물과 유무형의 기록물에 대한 기록실명제를 제안하고 권고하고자 합니다.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고 합니다. 이 말은 사람은 역사에 자신의 이름이 얼마나 명예롭게 남는가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뜻이면서, 명예와 명분과 기록을 지중하게 여기는 조상들의 사상과 지혜가 담겨있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주변을 돌아보면 국가와 지방 정부의 정책 행위의 결과인 여러 성과물과 결과물들이 건물, 도로의 시설에서부터 기념탑, 조형물, 인쇄물, 영상, 요즘에는 사이버공간에 이르기까지 유무형의 형태로 현존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정책의 결과물과 성과물이 누가, 언제, 어떠한 뜻으로 어떻게 실시하였는지에 대한 기록이 전혀 없어서, 그 책임은 물론, 공로까지 찾아내지 못하고 세월 속에 파묻혀 버리는 경우가 많은 것을 본 의원은 지적하고자 합니다.

 

현재 김해시의 공식 홈페이지를 열면 김해의 상징물에 대한 소개가 나와 있고, 국가상징물에 대한 내용도 연결해서 볼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이 상징물에 대한 설명을 비교해보면 국가상징물인 국기, 국화, 애국가 등은 그 시기와 유래와 취지를 소상히 알 수 있는 반면, 김해의 상징물은 언제, 누가, 어떤 과정을 통해 만들어지고 선정되었는지에 대한 설명이 전혀 없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상징물에 대한 이의가 있을 때, 그에 대한 책임있는 논의나 시정이 되지 않고 무책임하게 옛날 탓만 하고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중요한 예로, 김해의 공식 노래인 시가(市歌)는 본 의원이 작년 9월 17일에 있던 본회의에서 그 작곡가의 친일행적을 제기하였고, 타 지역의 경우 친일행적이 있는 작곡가, 작사가의 곡은 사용을 중단하였음을 지적하였습니다.
 
그런데도 집행부는 한 해를 넘긴 지금에도 김해시가를 그대로 탑재해놓고 있으며, 아무런 대책이나 답변이 없습니다. 해당 홈페이지의 내용에 이 시가가 만들어진 시기, 기관장, 담당부서와 담당자가 명기되어 있었다면 그 책임을 역사적으로 물을 수 있을 것이나, 그런 기록이 전혀 없습니다.

 

인근의 한 광역시에서는 작년 4월에 시가 가사의 일부분에 대한 표절 논란이 있자 바로 시가를 사용중단하고 홈피에서 내리는 한편 새 시가를 공모 방식으로 만드는 예산을 배정하여 올해 초부터 공개적으로 가사 공모를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대조는 바로 김해시의 무책임 행정을 보여주는 것이며, 그것은 김해시의 역사의식과 책임의식의 부재에서 기인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조상들은 동네에 세워진 공덕비 하나에도 건립시기, 건립의 취지, 건립추진자에 대한 내용을 소상히 기록하고 비문의 작성자와 조각자의 명단과 건립기금 납부자 명단까지 소상히 기록하여, 수백 년이 지나고 천 년이 지나도 그 역사를 되새길 수 있도록 해놓았습니다.

 

본 의원은 김해시의 정책실시로 인한 공공시설과 조형물, 인쇄물, 영상, 홈페이지 등의 모든 공적 유무형물에 대한 기록실명제를 실시하여, 그 기록에 따라 공로는 공로대로 책임은 책임대로 갖고 가도록 법적 기반을 조성하고 실천하도록 할 것을 제안합니다. 그것이 시민과 역사에 대한 책임있는 자세이라고 생각하므로, 김해시는 이러한 제안을 무겁게 받아들이기를 권고합니다.

 

경청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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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연 기자(jsinm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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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연(jsinm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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