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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22-05-20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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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시

기사입력 2021-09-23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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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 장원의

 

 

펄럭이는 깃발을 향해

성실하게 걸었네

그 출발이 언제였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삶의 굽이굽이마다

멀리 서있는 깃발을 보며

저기가 행복이라고

마음을 다독였다

 

인생의 절반이

훌쩍 지나서야 알았네

뿌리가 없는 깃발은 언제나

미래의 대지위에서 펄럭임을

 

어느 날 길가에

반쯤은 누워 핀 풀꽃이 눈에 띄었다

행복이 인생길 위에 있었나

 

사랑하는 이의 호탕한 웃음이

그가 흘린 눈물로 피운 꽃임을

헤아리는 마음에도

 

혼자 걷다가

연인들의 다정한 모습을

자연스레 바라보는 미소에도

행복은 언제나 가까이 있었다

 

 


  
 

                                      

 

김정선기자 (jsinm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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