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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팍도사 김수원 박사의 100세 건강 이야기

기사입력 2022-03-11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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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팍도사 김수원 박사의 100세 건강 이야기

 

망치든 사람은 모든 게 못으로 보인다는 속담처럼 같은 병이라도 외과의사는 수술을, 내과의사는 약물을, 재활의학과 의사는 물리치료를 처방합니다.

같은 병을 보고도 전문가들이 치료방침이 다른 이유는 전문가들이 저마다 자기분야에서 본인이 최고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자기가 잘 아는 분야의 치료가 익숙하고 또 그게 다른 치료보다 효과가 좋을 것이라고 굳게 믿기 때문입니다.

 

1.과하게 하면 골병 들어요

 

올해 57세이고 자영업자인 박사장, 전체적으로 건강해 보이고 표정도 밝았는데 피부는 햇빛에 오랫동안 그을렸는지 까무잡잡하고 나이에 비해 안면에 주름이 많았습니다. 지나친 야외활동으로 피부가 자외선 손상을 입어 애늙은이처럼 보였습니다. 그는 스포츠광으로 운동이 최고의 보약이라고 맹신하고 있었습니다.

 

도대체 어느 정도 운동을 하는지 물어보았는데 일주일 내내 하는데 하루 최소 3게임씩 합니다.”라고 해서 일주일에 3일간 하루에 한게임만 하도록 운동량을 줄이세요.” 라고 처방을 내렸는데 박사장은 본인의 몸에 딱 맞는 처방을 내려줘도 표정을 보니 무척 아쉬워 하는게 역력히 보였습니다.

 

몸을 적당히 움직이면 건강에 도움이 되지만 몸을 혹사할 정도로 운동을 하면 오히려 건강을 해칩니다. 박사장의 무릎 질병은 Runner,s Knee(달리는 사람의 무릎병)입니다. 오랫동안 누워있으면 죽는다는 말이 있는데 무릎이나 관절손상으로 거동을 못하게 되면 생명이 단축됩니다. 실제 노인분들에게 어느정도 건강하면 좋은지 물어 보았는데 가족이나 친구들과 놀러 다닐 정도면 만족한다고 합니다.

앞으로 100세까지 살아야하는 인류에게 무릎 보호는 운동보다 더 중요하고 모든 병이 그러하듯이 무릎 질환도 조기 치료와 예방이 중요하다 할 것입니다.

 

2.체중은 무릎 관절을 악화시켜요

이모 할머니(67)는 작은 키(150cm)에 과체중(80Kg)으로 한쪽 무릎은 연골이 상당히 닳았고 다른 쪽은 연골이 반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잘 걸을 수 없어서 화장실 가는 것을 힘들어 하면서도 많이 먹고 많이 움직여야 건강하고 튼튼해진다는 것이 할머니의 지론이었습니다. 본인은 물론 가족들에게도 많이 먹게 했었죠. 간혹 배가 출출해지면 여섯 식구가 치킨 일곱 마리를 시켜 먹는데 식구 한 명당 한 마리를 먹는 셈치고, 양이 좀 부족하다고 여기는 사람을 위해 한 마리 더 시키는 것이랍니다.

 

기름진 음식, 짠 음식, 게다가 과다 섭취를 하는 동안 체중이 불어나는 것은 아주 당연하고 이처럼 과다체중이 되면 무릎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더군다나 기름진 음식(과산화 지질)이 무릎에 염증을 유발합니다.

 

우선 기름진 음식과 짠 음식을 드시지 말라고 했고 먹는 양을 줄일 것을 강력히 권유하여 몸무게가 차츰차츰 줄게 되었고 고혈압 수치도 완화되었으며 무엇보다 무릎에 실리는 체중부담이 줄어서 보행상태도 많이 좋아져 할머니는 이제는 걷는 것이 하나도 겁 안나라며 웃으십니다. 무릎에 좋은 영양제인 글루코사민과 마그네슘, 비타민D, 칼슘 복합영양제를 복용할 것을 권유했는데 현재는 보행과 일상생활에는 거의 불편이 없어서 동네 친구들도 만난다고 합니다.

 

이처럼 과다한 운동을 삼가하고 본인에게 통증이 없는 범위 내에서 적당량의 운동을 하는 것과 체중조절이 무릎관절 건강을 위한 첫걸음이라고 생각합니다.


김수원 갑을장유병원장(의학박사/정형외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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