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최종편집일 2022-06-30 15:46

  • 오피니언 > 칼럼&사설

무릎팍 도사 김수원 박사의100세 건강 이야기 4편

기사입력 2022-04-25 14:24

페이스북으로 공유 트위터로 공유 카카오 스토리로 공유 카카오톡으로 공유 문자로 공유 밴드로 공유

운동하는 데 무릎이 아파요 
 

                                                                   
                                     저자: 김수원 갑을장유병원장(의학박사/정형외과 전문의)

 

예전에는 스포츠광이 주로 남자 분 이었는데 요즘에는 여자분들도 많아지는 추세이고 스포츠 또한 축구처럼 남녀 구분이 없어지는 추세에 무릎관절 건강이 더욱 절실해지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스포츠광 아주머니의 무릎이 아파요.

 

8년전쯤 등산, 테니스, 스키 등 만능 스포츠 우먼임을 자랑하던 50대 중후반의 중년 여성이 연달아 좌측 무릎을 다쳐 찾아온 적이 있었습니다. 해마다 겨울이 되면 남편과 스키여행을 갈 정도로 스포츠를 좋아한다고 합니다.

 

검사결과 안쪽연골이 바깥쪽보다 50% 이상 줄어든 것을 알 수 있었고 MRI 검사 상에서는 내측 반월상 연골판 파열, 대퇴골의 관절면과 경골 관절면 내측에 관절연골이 손상된 것이 보였습니다. 결국 체중이 과하게 무릎 안쪽에만 편중되어 실리는 게 문제였죠.

 

환자에게 관절경 시술과 더불어 체중이 고르게 실리도록 하는 교정절골술을 권하였는데 수술 후 장기간 깁스하는 것이 싫다고 하여 교정절골술은 못하고 관절경 수술만 시행하였습니다. 관절경 수술만으로는 통증 완화정도가 만족할 만큼 되지는 않을 것이고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설명한 후 관절경을 사용하여 안쪽 반월상연골판만 다듬어주고 활액막염 제거술, 관절 내 세척 및 이물질 제거술 등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6-7년이 지난 후 우측 무릎이 또 심하게 아프다며 찾아 오셔서 검사결과 X-RAY상 대퇴골 내측과 경골의 내측 관절연골의 마모정도가 더 광범위 해지고 연골의 내측 가장자리에는 뼈가시라고 하는 골극이 자라나온 소견이 있었고 다리도 약간 O자로 휘어져 보였습니다. 역시 스포츠에 중독된 사람의 무릎 증상이었습니다.

 

2가지 치료방안을 제시하였는데 하나는 무릎전체를 인공슬관절로 대체하는 것과 두 번째는 문제가 되는 무릎 안쪽에만 인공관절을 심는 부분 인공슬관절 치환술입니다. 테니스는 못하더라도 자전거는 타게 해달라는 환자의 소망과 작은 수술로 해달라는 환자의 의견에 따라 나중에 전체 인공슬관절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라고 미리 알려주고 결국 부분 인공슬관절 수술을 하였습니다.
 

[사진 - 부분(한구획)인공 슬관절 bone model]

 

수술시간은 약 40분 정도, 회복이 전치환술에 비하면 빠르고 수술 후 2주후부터는 무릎도 130도 이상 구부려지고 아픈 것도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수술 전 환자의 바람대로 테니스 같은 격렬한 운동은 못하더라도 경사가 아주 심한길만 아니라면 사이클은 천천히 타기만 한다면 무릎에 가해지는 충격이 걷는 것과 비슷하거나 약간 더한 정도라서 허용을 한 것입니다.

 

이처럼 수술법 선정은 환자가 본인이 원하는 삶의 질에 대해 의사에게 얘기를 충분히 하고 의사는 환자에게 수술마다의 장, 단점을 설명해줘서 환자에게 치료를 위해 포기 시킬 부분은 잘 설명해서 포기시키고 환자의 원하는 바가 치료방침에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면 의사는 환자의 의견을 치료에 잘 반영시킴으로써 후회 없는 결정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다음시간에는 인공슬관절 수술에 대해 얘기하고자 하오니 많은 관심과 구독을 부탁드립니다.




 

본지는 신문윤리강령 및 실천요강을 준수하며, 제휴기사, 홍보성기사 등 일부내용은 본지의 공식견해와 다를 수 있습니다.

 

김해인터넷신문과 장유넷/장유신문은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갑니다.

많은 관심과 제보부탁드립니다.

 

제보전화:055-314-5556

김정선기자 (jsinmun@daum.net)

  • 등록된 관련기사가 없습니다.
  • 관련기사가 없습니다.

댓글0

스팸방지코드
0/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