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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고용센터 취업성공스토리(5) 안일했던 일상,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찾다

기사입력 2016-09-09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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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했던 나의 인생’

나는 힘든 일이 있으면 포기하고 내가 할 수 있는 만큼의 일만 하면서 살아왔다. 그래서 크게 성공하지도 실패하지도 않은 인생이었다. 내가 이렇게 살아온 이유를 돌이켜 보면 목표가 없어서 욕심이 생기지 않았고 그 때문에 노력하지 않는 사람이 되어 있었던 것 같다.

 

애니메이터가 되고 싶었던 나는 관련 학과를 전공하였고 졸업 후 어설픈 포토폴리오 하나를 완성했다. 아무리 요즘 청년실업률이 높다 해도 이 정도면 한 곳 정도는 받아주겠지 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자만했던 내 기대감은 모든 회사에서 탈락한 후 산산 조각나고 말았다. 그제서야 나는 현실을 잘 몰랐고 이제껏 얼마나 인생뿐만 아니라 취업준비도 대충 해왔는지 느끼게 되었다.

 

이대로는 있어서는 안된다는 생각이 번뜩 들었고 나는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했다.

 

부모님은 안정적인 월급을 받고 평생을 살 수 있는 공무원 시험 준비를 요구하셨지만 나는 애니메이터라는 꿈을 위해 아직 제대로 도전해 보지 않은 것이 나중에 후회로 남을 것 같아 나의 의지와 능력을 주변분들과 나 자신에게 증명해 보여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방법을 찾던 중 인터넷에서 청년취업성공패키지라는 고용노동부지원 프로그램을 알게 되었다.

 

본인의 현재 취업역량 및 유형을 스스로 진단하고 이를 토대로 심층상담을 진행한 후, 훈련, 인턴 등 취업 능력을 향상 시킬수 있는 각종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취업 알선을 통해 성공적으로 취업에 이르는 프로그램이었으며 각종 수당까지도 지원해 주는 내용이었다. 특히, 내가 희망하는 훈련을 지원받아 수강할 수 있다는 내용을 보고 바로 신청하게 되었다.

 

‘내 인생의 기회, 취업성공패키지’

학원에서 수업을 듣고 빨리 취업을 하고 싶었던 마음에 상담사와의 개인면담은 빨리 끝내고 싶은 마음이 컸었다. 그런데 상담과정에서 생각지도 못하게 많은 도움을 받게 되었다. 직업심리검사를 통해서 왜 내가 애니메이터가 되고 싶고, 나에게 정말 맞는 직종은 무엇인지에 대해서 곰곰이 생각해 볼수 있는 시간들이였고 특히, 서울로 교육을 받으러 가는 나에게 친언니와 같이 걱정해 주는 모습에 내 편이 한명 더 생긴 것 같은 든든함을 느꼈다.

 

드디어 서울에서의 홀로서기가 시작되었다. 나의 하루일과는 학원, 작업, 또 작업이었다. 국비지원반은 학원에서 별로 신경을 안 써줄거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정규반과 크게 차이가 없었고, 역시나 서울의 경쟁력은 남달랐다. 선생님의 실력부터 같은 동기생들의 실력까지 내가 너무나 우물 안 개구리였다는 것을 확실하게 느끼게 해주었다.

 

나는 그동안 너무 안일했던 내 삶의 태도에 회의감을 느꼈고 이 악물고 작업을 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중간 중간 찾아오는 불안함과 주변에 아무도 없는 외로움을 견디기 힘든 날도 많았다. 특히나 아픈 날은 최악이었다. 한번은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을 했었는데 혼자 병원복을 갈아입으면서 진짜 눈물이 났다. 또한 부모님의 지원이 끊긴 상태였기 때문에 취업성공패키지를 하면서 학원에 출석률을 채우면 받게 되는 30만원 가량의 용돈이 너무도 감사했다. 그마저도 모자라는 날에는 친구에게 생일선물로 받은 케이크 쿠폰을 빵과 교환해서 일주일동안 먹기도 했다.

 

그렇게 나는 처절하고 독하게 실력을 쌓아 나갔다. 너무 불안하고 지칠 때쯤에는 상담사님께 한번씩 연락이 왔다. 잘하고 있냐고, 일자리 알아봐주겠다고, 할 수 있다고 힘내라고 해주시는 그 말들이 정말 많이 힘이 되었었다.

 

6개월간의 학원 교육이 끝나고 또 다시 기약 없는 기다림이 시작되나 싶었다. 포트폴리오는 이미 완성되었고 상담사님은 계속 알선을 해주시고 나는 알 수 없는 불안감 때문에 섣불리 이력서를 지원할 수 없었다. 그때의 나는 깊은 우울증에 시달렸던 것 같다. 아무도 등 떠밀지 않지만 혼자 낭떠러지로 떨어지는 기분을 하루에도 몇 번씩 느꼈었다.

 

그리고 어느 날 상담사님께 받은 문자 중에 내가 정말 가고 싶은 회사에서 구인을 하고 있다는 소식을 받게 되었다. 나는 바로 상담사님께 도움을 요청해서 자기소개서 첨삭을 부탁하고 몇 날 몇일을 이력서 쓰는데에만 보냈다. 회사에 지원한 후에는 하루종일 휴대폰을 손에서 놓지 않았다.

그렇게 일주일이 흘렀다.

 

‘드디어, 취업’

그 사이 여러 군데에 지원했지만 돌아오는 것은 불합격메일이나 무소식 이었다. 또 다시 깊은 늪으로 빠지려는 그때에 한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처음 지원했던 회사에서 면접을 보러 오라고 했다. 전화를 끊자마자 손이 덜덜 떨리고 심장이 미친 듯이 뛰었었다. 그리고 베개에 얼굴을 파묻고 엉엉 울었던 것이 기억난다. 그때부터는 면접 준비에 돌입했다.

 

상담사님은 모든 면접에 관한 자료와 동영상을 보내주셨고 모든 질문에 철저히 준비해서 가라고 하셨다. 나는 주어진 일주일 내내 면접연습을 하고 모든 예상질문에 대답할 준비를 했다. 그리고 당일날, 면접을 마친 내게 면접관님께서 준비를 정말 많이 하셨네요. 수고하셨어요. 라고 말했고, 이틀 뒤에 합격전화가 걸려왔다.

 

나는 지금 당당히 사원증을 목에 걸고 사무실의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아무 연고도 없는 서울에서 내가 무언가를 해내고 있고 잘 하고 있다고 느끼는건 항상 뒤에서 지켜봐주고 응원해주는 주위사람들이 있기 때문인 것 같다. 아마도 취업성공패키지 라는 조력이 없었다면, 서울로 갈 생각도 하기 힘들었을 것이다. 그래서 나는 취업성공패키지를 알게 되고 선택하게 된 것이 내 인생의 터닝포인트이다.

 

현실과 이상에서 고민을 하는 내게 꿈을 향해 다가갈 수 있게 해준 이 프로그램과 늘 힘내라고 격려해주시고 알선을 위해 노력해주신 상담사님께 정말 감사하다. 또한 기회를 잡기 위해 열심히 준비한 내 스스로에게도 대견하다고 말하고 싶다.

 

작성자 : 이지윤

담당자 : 인지어스(유)김해지사 나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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