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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데이아 아카데미아(Paideia Academia)가 소개하는 위대한 저서 읽기 프로그램(The Great Books Program)과 공동탐구 방법에 의한 독서 안내

기사입력 2022-05-17 19:07 수정 2022-05-17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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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이라 말하는 교양교육은 산업화와 과학발전의 그늘에 가려져 그 가치가 소외받던 시절이 있었다. 교양교육(liberal education)은 고대 그리스 로마시대에 처음 사용되었으며 고대의 교양교육은 두가지 의미를 가진다.

 

첫째 노예에게는 직업훈련(노예는 교양을 가르칠 필요가 없다) 자유시민에게는 교양교육. 둘째 인간은 언제나 선입견, 편견, 무지, 독단, 탐욕 등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에 이들로부터 자유롭게 하려는 활동으로 교양교육을 제공하였다.두 번째 의미는 고대뿐만 아니라 현대에도 강력하게 필요한 요소가 아닐 수 없다.
 

교양교육의 질높은 교육을 받지 못한 현대인들은 자신만의 편견과 독단에 빠져 다른 의견을 수용하지 못하고 생각이 점점 고립되어 결국은 외로움에 빠지는 경우들도 많다. 고대 소수의 자유인들, 귀족들의 전유물이었던 교양교육이 현대에는 모두가 자유시민이며 누구나 교양교육의 필요성을 점점 느껴가고 있다.

(소수를 위한 교양교육->만인을 위한 교양교육)

 

 

그동안 교양교육의 중요성이 묻힌 이유

구밀도가 높은 국가에서는 교양교육보다는 전문기술의 기능인이 그동안 취업이 용이했기 때문에 이러한 분위기가 대학과 사회를 지배하면서 인문교육, 교양교육은 등한시 될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교양교육의 부재는 부작용으로 나타나고 있다. 취업 후 2년 이내 사직하는 젊은이들이 많아지고 대학을 졸업한 고학력자임에도 불구하고 범죄와 부도덕에 연루되는 사건들이 너무나 자주 매스컴에 노출이 되고 있다.

드러나는 부작용을 보완하기위해 college형태의 단과대학이 생겨났지만 접근 방법의 연구부족으로 이름만 존재하는 경우들이 많다. 이에 교양교육의 대중화와 교양시민의 양성을 위해 위대한 저서 읽기 프로그램(Great Books Program)이 만들어지게 되었다. 독서는 지속적 습관이 되어야하며 어려운 인문고전을 혼자서 읽는다는 것은 너무나 힘든 여정이기에 공동탐구(shaired inquiry)의 독특한 방식을 채택하고 모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방법을 선택하였다.

 

 

위대한 저서 읽기 프로그램의 역사

토론의 방법을 교육적으로 사용한 대표적 사례는 허친스와 아들러가 만든 <위대한 저서 읽기 프로그램>이다. 2,800년동안 서양의 위대한 작가 74명의 저서 443편으로 구성, 고대, 중세, 근대의 위대한 저서를 선정하여 연차별로 읽도록 되어있다.

 

한국의 파이데이아 아카데미아(Paideia Academia)1991년 대구에서 설립, 위대한 저서들이 세상에 나온 순서대로 12년에 걸쳐 읽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후세의 작가들은 집필할 때 앞 시대의 작가들을 인용하기 때문에 출간 순서대로 읽는 것이 더욱 이해하기 용이하다. 처음 프로그램을 접한 사람들은 책이 너무 어렵다고 말한다. 허친스와 아들러는 이 책들이 어렵게 생각되는 것은 지금까지 너무 쉬운 책을 읽어왔기 때문이라고 응수했다. , 독서 방법이 잘못되었다는 것이다. 그들이 말하는 독자에게 적합한 책이란 쪽마다 모르는 어휘들이 가끔 있는 책이라고 생각했다.




위대한 저서를 혼자 읽는 것은 어렵다. 세속적 유혹들이 집중적인 독서력을 방해할 것이고 생계를 위한 일,기타 소소한 일상들(모임, 스마트폰, 스포츠, TV)이 마음을 빼앗아간다.

포기와 일탈을 막아주는 친구가 있어야만 위대한 저서를 읽어낼 수 있다. 또한 살아있는 동안 이런 친구들과 벗 삼아 위대한 저서를 읽는다는 것은 도전만으로 가치 있고 고귀한 것이다.

위대한 저서읽기를 끌어가는 사람은 공동탐구지도자(co-leader)이다.

참여자들의 발언내용, 빈도를 체크하며 토론을 진행할 수 있다. 이들은 해석적 질문을 던지고 참여자들도 해석적 질문을 하도록 권장한다. 해석적 질문은 정답이 하나뿐인 사실적 질문과는 달리 두 개 이상의 답을 가질 수 있다. 정답은 반드시 작품 안에서 찾아야하며 이런 방식은 작품을 정독할 수 밖에 없도록 만들어준다.

1991년 파이데이아 아카데미아 설립 이후 29년동안 연인원 1천여 명의 회원들이 토론활동에 참여하고 있으며 전국 301명이상의 공동탐구지도자 교육을 이수하였다.
 




독서토론의 개념

도서의 텍스트를 혼자 읽을 때는 주관적이고 편협한 이해에 그칠 우려가 있다. 독서토론에 참여한 사람들은 자신의 이해가 편협하고 부분적이며 지엽적인 것을 다른 참여자들의 견해를 들으면서 이해하고 교정해 나갈 수 있다.

독서토론이 성공적이 되려면 텍스트의 선정이 중요하다. 인생의 근본적인 문제를 제시해주는 텍스트여야만 토론이 진지하고 활발할 수 있게 된다. 훌륭한 텍스트 선정은 토론이 여러 해 동안 진행되도록 해주지만 많은 독서토론모임들이 해체되는 이유는 토론 방법의 문제도 있지만 텍스트를 잘못 선정하는데서 찾을 수 있다.

일반독서모임은 당면한 실천적 문제들을 신속히 해결하기 위해 토론하지만 위대한 저서를 읽고 토론하는 사람들은 현재의 문제보다는 오래 전에 일어난 사건들에 더 큰 관심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현재에 너무 집착하면 시야가 좁아지고 편협한 사고에서 벗어날 수 없게 된다.

과거에 대한 역사적, 철학적 통찰은 현재를 더 정확하고 올바르게 바라보게 해준다.

 

 

위대한 저서 읽기 프로그램(The Great Books Program)을 통한

기대되는 성과 (7가지)

위대한 저서 읽기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면 어떤 교육적 성과를 얻을 수 있을까?

참여자의 열정과 노력에 따라 성과가 다르게 나타날 수 있지만 허친스는 10년 독서계획을 실행하면 위대한 대화의 범위와 깊이를 알게 될 것이며 이와 같은 종류의 계획을 끝마치게 되면 모든 저자의 모든 작품은 아닐지라도 전체적으로 또는 부분적으로 모든 저자들을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인문학공부가 성행을 하고 있지만 이는 저명한 강사들의 강의에 의존하는 듣는 인문학이다. 성인교육은 본질적으로 토론식수업이야만 한다. 자신의 신념을 드러내어 서로가 비판적으로 검토하는 방식만이 교육적인 성과를 가져올 수 있다.

 

 

1.지적 호기심을 계속적으로 갖게 된다.

아리스토텔레스는 형이상학이란 책 첫머리에서 만인은 본래부터 알고 싶은 호기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알고 싶은 호기심의 정도는 사람에 따라 다르다. 조금만 알고도 자족하는 사람들이 있는가하면 생을 마감할 때까지 지적 호기심을 견지하는 사람들도 있다. 위대한 저서들은 지식에 대한 한계 없는 호기심을 갖게 해준다. 사회인으로서 함께하는 많은 활동들은 권태를 가져다주지만 지적탐구에는 권태가 없다. 대부분의 활동들은 체력, 건강, 경제력을 필요로 하지만 고급취미활동에 비하면 위대한 저서읽기는 비용도 미미할뿐아니라 그 가치는 나이가 들어갈수록 돋보이는 우아한 취미활동이 될것이다.

 

2.인생의 근본적인 문제들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된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크고 작은 문제들에 직면하게 된다. 사소하고 지엽적인 것도 있지만 위대한 저서에는 인류의 102개 위대한 관념들(Great ideas)을 포함한다.

이 관념들은 인생의 근본적인 문제들이며 지혜,용기,절제,정의,사랑,행복,자유,죽음 등의 근본적인 문제를 다루고 있다. 수천 년 동안 이어져온 근본적인 것들을 등한시하고 사소하고 지엽적인 문제들에 몰입하게 되면 문명이 아닌 통속문화에 자족하는 삶을 살게 된다.

 

3.일상적인 삶에서 어느 정도 초연해진다.

우리는 현실의 삶에 너무 밀착해있다. 그러다보니 사소하고 지엽적인 일들에 몰입하며 언제나 현재적인 것들에만 관심을 갖게 된다. 위대한 저서는 멀게는 3천 여 년 전의 사건들로 우리를 안내한다. , 현실과 어느 정도 거리를 두고 토론하다보면 일상적인 삶에서 다소 초연해지게 된다.

 

4.넓은 시야를 갖게 된다.

오늘날의 교육은 전문가, 기술자, 기능인의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이러한 사람들은 취업을 하게 되면 교육을 잘 받은 사람으로 간주되지만 조숙한 전문화로 인해 자신이 직면한 문제들을 넓은 시야에서 바라보지 못하기 쉽다. 때로는 편협, 단견, 선입견, 아집, 독단등에서 벗어나기 어려운 경우들도 있다. 위대한 저서들은 교양교육을 받은 사람으로 만들어주며 이러한 사람들은 어떤 문제 앞에서 넓은 시야로 바라보게 되며 실천적 지혜를 갖춘 사람이 된다.

실천적 지혜를 가진 사람은 역경이 오더라도 잘 참고 스스로 이겨내는 힘이 생긴다.

 

5.좋은 책의 선정 능력을 갖게 된다.

우리나라에는 매년 5만여 권의 책이 출간된다. 하지만 대부분 초판으로 생을 마감한다. 독자들의 계속적인 사랑을 받는 책은 아주 드물다. 베스트셀러에 선정된 책들도 대부분 한두 해를 넘기지 못한다. 하지만 위대한 저서는 영원한 베스트셀러이다. 위대한 저서는 어떤 박해와 시련에도 거뜬히 살아남아 생명력을 유지한다. 위대한 저서를 읽으면 좋은 책의 준거를 알게 된다. 위대한 저서를 계속해서 사랑하는 사람은 머지않아 좋은 책으로 채워진 훌륭한 개인 서재를 갖게 될 것이다.

 

6.고급문화를 향유할 줄 안다.

어느 사회에나 많은 문화들이 만들어진다. 고귀한 문화들은 오랜 시간을 거쳐 성장하고 존속을 위해 후예들은 이를 사랑하고 아끼는 노력이 필요하다. 불행하게도 우리 사회에는 유해한 저급 문화가 범람하고 있다. 성장하고 건전하게 자라야 할 청소년들이거의 무방비로 저급문화에 노출되어있다. 위대한 저서를 읽고 사랑하게 되면 고급문화를 즐기게 되고 저급문화를 멀리 하게 된다. 힘들고 어려운 노동의 대가로 얻은 자유 시간을 오락, 향락, 유흥으로만 보내기에는 우리 삶이 아깝다. 자유시간을 활용하여 우리를 성장시켜주고 정신과 영혼을 풍요롭게 해주는 위대한 저서읽기야말로 대표적인 교양시민의 여가활동이다.

 

7.가치있는 인생 설계를 하게 된다.

위대한 저서 속에는 위인들이 등장한다. 그들은 고난과 위험 속에서 용기있는 삶을 살았으며 인격을 파괴할 수 있는 유혹에 대해 초인적인 인내심을 보여준다. 우리가 오뒷세우스에 매료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인생계획은 어떤 다른 계획보다 고귀하다. 저마다 좋은 인생계획을 가져야만 한다. 위대한 저서와 그 속의 위인들은 좋은 인생계획이라고 부를 수 있는 수많은 인생샘플들을 보여준다.

 

8.좋은 친구를 만나게 된다.

우리는 이 세상을 살면서 많은 종류의 인간관계를 갖는다. 이런저런 이유로 멀어지기도 하고 의미없이 사라지기도 한다. 옥스퍼드대학 출판부의 인기있는 신조어 발표중 친구이름지우기(unfriend)가 생겨날 정도이다. 우리에게 의미있는 좋은 친구는 몇 명이 남을까?

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관계를 세 종류 유용성의 친애, 쾌락의 친애, 선의 친애로 나누어 고찰하였다. 현대의 많은 사람들은 유용성과 쾌락의 목적으로 인간관계를 갖는다. 하지만 위에서 말한 것처럼 선의지를 갖도록 자극하는 사람이야말로 진정한 친구라고 할 수 있으며 위대한 저서를 읽는 토론회에서는 이해관계를 떠난 선의지의 친구들을 만나게 된다.


 



파이데이아 아카데미아 창원지부는 20213월 개원, 현재까지 50명정도의 회원이 독서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위대한 저서를 혼자서 읽기는 매우 힘들다. 함께 읽고 해석하는 활동을 통해 이해의 폭을 넓혀가고 있다. 수천년 역사 속에서 살아남은 스테디셀러를 함께 읽고 그 가치를 내 안에 담아낼 수 있다는 것은 분명 큰 성장이 될 것이다. 10년 독서의 위대한 과업에 누구든지 함께 참여 할 수 있는 창원지부는 성인 독서회원을 꾸준히 모집중이다. 현재 새벽 조찬반, 오전10, 오후1, 오후7시 다양한 시간대에 참여가 가능하다.

창원파이데이아 회원모집 ( 문의 : 010.9018.77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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