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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 진 가야 고분 위로 흐른 클래식…600명 함께한 ‘세계유산 음악회’

대성동고분군서 수로왕 이야기·가야유물 체험까지 어우러져…10월 17일 ‘친친탱고’로 마지막 무대

기사입력 2026-09-21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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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이 내려앉은 세계유산 대성동고분군이 클래식 선율과 가야문화 체험이 어우러진 야외 문화공간으로 변신했다.

 

김해 대성동고분박물관은 지난 19일 대성동고분군 일원에서 노을 아래 대성동고분군 음악회두 번째 행사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시민들이 세계유산 대성동고분군을 친숙한 문화공간으로 접하면서 역사와 예술을 함께 향유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클래식 연주에 수로왕 이야기를 결합한 공연을 비롯해 가야 유물을 활용한 소품 만들기와 현장 참여 이벤트 등을 운영해 세계유산을 다양한 방식으로 경험하도록 했다.

음악회는 오후 530분부터 정영두 김해시장과 김정호 국회의원, 시민 600여명이 함께한 가운데 진행됐다. 관람객들은 마련된 좌석뿐 아니라 고분군 곳곳에 자유롭게 자리를 잡고 공연을 즐겼다. 노을 진 고분군의 풍경과 음악이 어우러지며 세계유산을 배경으로 여유로운 문화 향유의 시간이 펼쳐졌다.

 

가야의 역사와 유물을 직접 만나보는 체험 프로그램에도 시민들의 관심이 이어졌다. ‘가야유물 소품만들기 체험프로그램에서는 대성동고분군에서 출토된 바람개비모양동기와 오리모양토기를 비즈로 만들어 거울과 볼펜 등 생활소품을 꾸몄다.

 

체험 프로그램은 사전 모집에 200명이 신청하며 조기에 마감됐다. 대성동고분군 출토 주머니호를 모티브로 탄생한 대주캐릭터를 활용한 현장 참여 이벤트도 마련돼 가족 단위 관람객을 비롯한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었다.

한 관람객은 클래식 공연을 들으며 고분군을 바라보니 색다르고 특별했다아이와 함께 수로왕 이야기도 듣고 체험도 할 수 있어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올해 노을 아래 대성동고분군 음악회는 모두 세 차례 마련됐다. 첫 공연은 지난 822일 열렸으며 마지막 공연은 오는 1017일 개최된다.

 

세 번째 행사에는 친친탱고가 출연해 탱고 음악을 선보인다. 가야 유물 소품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되며, 체험 신청은 추후 인제대학교 박물관 누리집에서 받는다. 공연은 별도 신청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대성동고분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많은 시민들이 대성동고분군을 찾아 세계유산의 가치를 즐겁게 느끼는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앞으로도 대성동고분군에서 시민들이 직접 경험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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